2030 축의전환 : 10년을 좌우할 8가지 키워드

2030 축의 전환 : 10년을 좌우할 8가지 키워드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

 

 

2030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입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이나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3d 프린터, AR글라스 등 어릴 적 굉장히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세상이 요즘에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10년 뒤에 맞이할 미래를 그린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선정한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되지만 특히 투자에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마우로 기엔은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로 인구변화에 따른 미래의 시장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30년 이후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지역이 가장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고, 2030년에는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커져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서 나올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또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세대는 60대 이상의 실버세대 일거라고 예측합니다.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실버시장을 만들어낼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살아남고 싶은 기업은 이런 노년층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여성들이 점점 더 경력을 개척하게 되면서 미래에는 여성 백만장자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화폐들이 더 많이 퍼지고 널리 사용하게 될텐데 2030년 정도는 되어야 새로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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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로 기엔 교수는 8가지 핵심적인 키워드를 책의 담았습니다.

 

1. 낮은 출생률

2. 새로운 세대

3. 새로운 중산층

4. 증가하는 여성의부

5. 도시의 성장

6. 기술의 혁신

7. 새로운 소비

8. 새로운 화폐

 

이것이 8개의 키워드고, 재미있는 것은 이 8개의 키워드가 순서대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상호 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세대는 낮은 출생률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새로운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실버 세대도 있습니다. 이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중산층이 되고 새로운 소비를 하고 새로운 소비가 여성의 부를 만들어 냅니다.

또 이런 새로운 세대들이 도시에 몰려 들어서 기술을 혁신시킵니다.

이 모든 키워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서로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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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1960년대에는 30억 명이었던 인구가 2000년대에는 60억 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 70억으로 불어났습니다.

이 당시에는 서점에 어떤 책들이 나왔냐면 인구폭발, 인구의 증가를 걱정하는 책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출생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마우로 기엔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 뒤를 아프리카와 중국 동아시아가 이어가리라고 예측합니다. 실제 아프리카 대륙의 면적은 중국과 인도 서유럽과 동유럽 그리고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만큼 크다고 합니다. 여전히 위험한 지역도 있지만 이곳의 잠재적인 이익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아프리카의 운명이 세계의 운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농업 규모가 2030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정도의 규모입니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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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흔히 부르고 있는 MZ세대에 M이 밀레니얼 세대를 뜻합니다. 이들의 인구가 약 23억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우로 기엔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한 연령대라는 생각에 반대합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실제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세대는 따로 있습니다.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60세 이상입니다. 2030년이 되면 세계적으로 60대 이상이 35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생애주기의 특성상 소비재를 구매를 해도 몇 년을 더 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렌트를 하거나 구독을 하는 서비스가 훨씬 더 발달할 거라고 예측하고, 공유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의 자가용이나 남는 방을 대여해주고 부수입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업에서 소비자를 분석할 때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실버 세대를 공략하는 전략이 꼭 필요해질 것이고 실버세대를 소비자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로 만드는 그런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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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의 중산층 시장이 얼마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이들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구세대의 중산층과 대조되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뉴 머니 새로운 돈으로 만들어진 중산층이기 때문입니다.

2030년이 되면 중국과 인도가 전 세계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 된다고 마우로 기엔 교수는 말합니다.

이때가 되면 여러 면에서 서구 사회의 중산층들이 인도나 중국의 중산층보다 뒤처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알리바바는 미국의 아마존보다 기업규모가 더 크고, 에어비엔비는 중국과 인도 시장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고, 넷플릭스도 중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베이도 중국에서 타오바오의 실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 세계의 주요 상품들이 미국이나 유럽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열망을 반영해서 만들어지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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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요즘 왜 많은 사람들이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펀드나 주식을 선호하는가 하면 투자하는 사람들 중에서 여성의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분야에서는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 가고 있고, 혁신 분야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기업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저축을 더 많이 하고 남성보다 오래 산다고 합니다.

마우로 기엔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여성의 노동력이나 이런 경제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나 기업은 앞으로 성장하기 어렵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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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도시는 전 세계의 1%를 점유하지만 전체 인구의 55%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도시와 연관된 기후 변화부터 이야기합니다.

전 세계 도시의 90%이상이 해안선을 따라서 늘어서 있는데 2025년이 되면 전세계 인구 75%가 여기에 살고 있을 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해수면의 변화에 굉장히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물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렇다면 도시는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까에 대해 마우로 기엔 교수는 스페인의 빌바오와 미국의 채터누가라는 도시를 예를 들어 도시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또 앞으로 발전할 도시들은 어떤 도시들이냐 했을 때 창조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도시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성 소수자들이 살 수 있는 관용적인 도시, 보헤미안 방랑자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도시, 편견 없는 삶의 양식이 가능한 도시들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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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최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제일 먼저 얘기하는 내용이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입니다.

집에 화장실이 없는 사람들, 하수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화장실을 만들 수 없는 사람들이 아직도 세상에는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인도의 하위 20% 가정을 살펴보면 화장실보다 휴대전화가 3배나 많았습니다.

집에 화장실은 없어도 휴대전화는 있어야 하는 거죠.

또 소말리아에서는 전 국민의 60%가 유목민이거나 방랑생활을 하는데 16세 이상의 인구 중에서 90%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기생충에서 와이파이를 놓을 돈은 없지만 가족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로봇이 외과의사보다 수술을 잘하는 시대가 되었고, 로봇 한대가 대 여섯 명의 노동자를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상현실과 나노기술 같은 다양한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는 2030년 전에 개발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로 물이 필요 없는 화장실과 전자책을 꼽았습니다.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인구통계학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흐름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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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소유가 없는 세상

공유경제의 규모와 영향력에 대한 예측은 제각각이지만 대략적으로 5년 후 2025년이 되면 지금의 20배 이상 규모가 커질 거라고 합니다. 2030년쯤에는 공유경제가 전 세계의 소비 30% 이상을 차지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우리도 에버 비앤비나 그랩, 우버 같은 서비스가 익숙합니다. 물론 공유경제를 비판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공유가 아니라 임시가 아니냐 인건비를 줄이려는 임시노동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고,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돈으로 치환하는 경제 아니냐, 가진 자들이 자신의 가진 것을 계속해서 돈으로 바꾸는 세상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 경제는 저소득층에게 유리한 경제체제다라는 연구결과와 소득분포의 최하위에 속한 계층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실버세대에게도 유리한 경제체제가 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유경제가 더욱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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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너무 많은 화폐들

지금은 국가가 있고 화폐가 있습니다

그런데 2030년쯤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폐를 정부나 기업이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가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화폐를 찍어서 만들 수 있고, 이게 진짜 화폐처럼 유통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른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코인에 돈을 넣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사실 이런 암호화폐들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마우로 기엔 교수는 암호화폐가 혁명인 동시에 파멸의 근원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현재 화폐의 가짓수도 국가의 수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런 걱정들은 있지만 사실 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암호화폐들은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안전합니다. 거래의 기록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같은걸 유통한다거나 아니면 특허권, 저작권 같은 지적재산을 잘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자투표를 한다거나 정부가 약속한 예산을 잘 집행하는지 잘 살펴볼수도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인 이슈뿐만이 아니라 환경에 이롭도록 멸종위기종을 추적하고 보호하는데에도 이런 블록체인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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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 요약

 

인구의 증가가 신흥 개발도상국의 중산층을 늘리고 도시가 발달하고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반면에 중국과 인도, 여성과 노년층에서 중산층을 늘어나고 이들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달라질 소비자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라고 읽을 수 있겠습니다.

 

책을 조금 비판적으로 읽어보면 너무 인구 사회학적인 분석만 하는 바람에 중국이나 아프리카의 정치적 상황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인도 시장이 커지고 여성의 경제력 또 커진다는 데 과연 인도 여성의 경제력은 얼마큼 커질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문제들을 다각도로 접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실 때는 경제나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국제정치나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혜안을 갖고 읽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2030년이 되려면 10년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세상이 10년 후에 사라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 변화 속에서 균형을 잡고 기회를 잡는 방법을 고민해야겠습니다.